샬롬! 2024-04-16-화요일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무식해지기로 했다. 성공을 배우려고 기를 쓰지 않기로 했다. 큰 것을 얻고자 밤새 조바심에 떨지도 않고 그냥 무식해지기로 했다. 때로는 뻔한 것을 내가 모른다고 할 때 놀라며 내가 너보다 한 수 위라는 상대방의 표정과 그것도 모르느냐고 나보다 자신이 우월하다 여기는 표정과 그러한 마음도 받아 주기로 했다. 그렇게 살다보니 무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생각난다. 무식해도 잘 살 수 있더라. 누가 뭐라더라, 어떻다더라 그런 거 몰라도 세상은 잘 굴러가더라 나 같은 무식쟁이도 있어야 하더라 그러나 나는 내 마음만은 잃지 않는 무식쟁이이고 싶다. 그 분을 향한 내 순박한 마음만큼은 지켜 가는 무식쟁이이고 싶다. 그래서 나의 무지가 세상 모름의 흉함이 아니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