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4-03-26-화요일입니다
아무도 몰랐다. 아니 알면서도 아닐 것이라 여겼다.
그래서는 안된다고 여겼으리라
자신들의 목숨을 바쳐 따랐던 주님이 5일 후에 죽는다는 것을 모른다 여겼다.
그들은 이미 세 번에 걸쳐 주님이 하신 수난예고의 말씀을 들었다.
그럼에도 그들의 귀가 닫혀져 있어 듣지를 못했던 것이다.
제자들의 마음은 오직 곧 임할 새로운 나라와 높은 지위를 생각했다.
주님이 왕이 되시면 난 뭔가 되겠지라는 생각에
그들의 모친마저 나서서 김치국물을 마시고 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걸으신 그 걸음은
그동안 선지자들이 피를 통하며 예언되었고,
이스라엘이 그토록 목마르게 기다리던 걸음이었다.
이제 곧 주님의 발자국은 핏자국으로 흥건할 것이며,
어둠과 악한 영들이 지배했던 죽음 시대를 끝내기 위해
주님의 손은 못이 박히고, 주님의 옆구리를 창에 찔려
물과 피를 흘릴 것이다. 그 고통이 가까이 왔다.
아니 주님이 그 고통으로 걸어가신다.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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