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공동체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세상 가운데 전하고 세상을 바꾸어 가는 사명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베이커스필드 사랑의교회

매일묵상

2024-04-15-월요일

사랑목사 2024. 4. 15. 13:26

샬롬! 2024-04-15-월요일입니다

 

지난 두 주간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선배 목회자들이 말했던

목회자라면 반드시 성지순례를 다녀와야 한다는 그 뜻이 이해가 되었다.

 

11일간의 일정은 쉽지 않았다.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고 순례의 길을 따라 하루를 다녔다.

 

여기 저기 무너진 교회의 흔적들이 있다.  

심지어 터어키 땅에 세워졌던 교회가

이슬람 사원이 되어버린 마음 저린 모습도 있다.

 

찬양의 소리가 울려야 할 땅에서

하루 다섯번 울려 퍼지는 알라를 찬양하는 애잔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무너져 버린 교회의 터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든다.

 

이민교회 목회에 대하여 사람들은 말한다.

한인교회는 얼마 가지 않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정말 그럴까?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교회의 흔적은 건물의 터가 아니다.

진정한 교회의 흔적은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교회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때로 교회당이라는 건물이 교회인 줄 착각한다.

그러다 보니 교회당이라는 재산이 싸움의 이유가 되곤한다.

 

교회당은 단지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가기 위한 하나의 도구이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회 공동체를 위한 건물이다.

 

그렇다고 해서 건물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거룩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사함 받는 곳,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의 공간이다.

 

그러기에 우리 사랑의 교회는 교회라는 건물도

교회 안에 있는 모든 물건도 아껴야 한다. 소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교회에서 사용해야 할 모든 물건은 성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성막과 성전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을 때를 보자.

최고의 방법을 알려 주셨고 최고의 재료들을 사용하게 하셨다.

화려하고 그럴싸한 것으로 만들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를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다하여

세워 가라는 하나님의 뜻이 거기에 있다.

 

우리 사랑의 교회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로

화려하진 않지만 거룩한 교회로, 삐까번쩍 하지 않지만 정결함과 고귀함으로

세상에 세워져 있지만 세상과 다른 그런 모습의 교회로

그런 성도의 모습으로... 그런 목회자로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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