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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22-01-20-목요일입니다

사랑목사 2022. 1. 20. 09:19

샬롬! 2022-01-20-목요일입니다

 

오래전 제가 지도하던 청년이 향수를 선물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향수와 방향제를 별로 구분하지 않고 향기만 나면 되줄 아는 향수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습니다.

그때 그 청년이 선물해 준 향수는 꽤나 유명한 향수였습니다. 그 이름이 무슨 옴 뜨드 인지 그랬습니다.

그때에 저는 워낙 저는 향수에 관심이 없고 어떤 향이 좋은 지도 모르고 그냥 예전에 있던 향수를 쓰고 선물 받은 향수는 아낀다고 책상 서랍에 넣어 놨었습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났습니다. 청년부 예배에 갔는데 향수를 선물한 그 친구가 제게 인사하더니 제 옆에 가까이 서서 갑자기 강아지처럼 킁! ! 거리면서 냄새를 맡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 나한테서 냄새가 나?

그랬더니 그 친구가 아니예요.. 그러더니 그냥 가더라고요. 저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후에 다른 청년이 찾아와서 그럽니다.

목사님 왜 000가 선물해 준 향수 안쓰세요? 그 친구가 삐져서 청년부모임에 나오기 싫다고 그러네요

 

그 순간 아뿔사! 그때 킁킁 거린 이유가 그거였구나!” 임원들과 비상대책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향수를 선물해 준 친구에게 청년부 임원들과 함께 심방을 하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디데이! 커피집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은 다 되었고 커피집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그리고 차에서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 친구가 선물해 준 향수였습니다.

향수를 꺼내어 옷에 3, 양쪽 겨드랑이 3, 머리에 2, 온 몸 여기저기에 골고루 뿌렸습니다.

그래도 이왕 하려면 확실히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얼마나 많이 뿌렸는지 머리가 살짝 아플 정도였습니다.

 

커피숍에 들어가 향수를 선물해 준 친구가 앉은 자리 곁에 서서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뭔 냄새 안나? 어때? 냄새 끝내주지? 이렇게 좋은 줄 알았으면 진작에 쓸걸아낀다고 쓰지도 않았었네..

저를 쳐다보던 그 친구는 몇 번 코를 킁킁 거리더니만 입가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그 뒤로 그 친구는 이전보다 교회에 더욱 열심인 친구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고후2:14-16)

 

그리스도인 우리에게도 냄새가 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냄새가 나야 합니다.

사랑의 냄새가 나야 합니다. 섬김과 인내와 긍휼의 냄새가 나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향기를 찾으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속에서 나는 여러분들의 향을 참으로 좋아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던진 말한마디, 아무 생각없이 한 행동, 가정생활 직장생활속에서도 그 나름대로의 향이 납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어떤 향을 내시렵니까?

 

                                                                                                      고의용목사 드림

향수!!!! 그리스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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