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3-07-05-수요일입니다
어제 저녁 사무실에서 말씀을 준비하는데
저녁 내내 폭죽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데 폭중 소리와 계속해서 울리는 소리가 있었다.
소방차와 경찰차의 싸이렌 소리였다.
아마도 폭죽으로 인해 화재가 많이 생긴 모양이다.
밖으로 나가보니 교회 옆 근처에서도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혹이나 교회의 마른 잔디에 불꽃이 튀지는 않을지.
건물에 불이 옮겨 붙지는 않을지 괜시리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12시 정도가 되니 겨우 폭죽 소리가 수그러졌다.
그런데 어제는 폭죽을 터뜨리고 즐기는 날이 아니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독립기념일일의 유래는 이렇다.
1775년 제2차 대륙회의에서는 조지 워싱턴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하여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전쟁을 하기로 결정했고,
1776년 7월 2일 제3차 대륙회의에서 ‘자유롭고 독립된 연방’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7월 4일에 독립선언문이 채택되었다.
이로써 현재 미국 동부에 있는 13개주가 독립전쟁을 치르게 되었으며
7년간의 전쟁 끝에 1783년 파리강화조약에서 미국의 독립이 인정되면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독립기념일의 의미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의미와 독립을 위해
생명을 건 수많은 이들이 있었음을 잘 모른다.
그저 폭죽을 터뜨리고 여기 저기에서 술과 파티로 떠들썩 하다.
교회 마당에 서서 폭죽이 터지는 하늘을 보았다.
독립의 의미없이 폭죽이 터지는 재미로 밤새 즐기는 것처럼
오늘 나의 신앙과 믿음이 주님 없는 사역과 주님 없는 봉사와
주님 없는 열심을 내고 있지는 않은지..
화려하고 멋지고 씨끄러운 소리로 가득한 독립기념일처럼
겉모습과 소리에 치중하고 있지는 않은지..
십자가의 의미를 잃어버리면 다 잃어 버린거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가 없다면 모든 것이 허무일 뿐이다.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사는 하루가 아니라
의미를 되새기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날 왜? 만드셨을까?
난 왜 오늘도 숨을 쉬고 있을까?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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