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3-07-07-금요일입니다
저녁쯤 다시 교회에 나왔다.
주차장을 들어서려 할 때 누군가가 교회 잔디를 열심히 깎고 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홀로 말이다.
내가 한 일 자랑하지 않고 아무도 없는 시간
그 모습이 보는 이에게 참 은혜다.
그 모습 보면서 요셉의 코람데오가 생각났다.
아무도 없지만 하나님이 계시다는 요셉의 신앙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코람데오의 삶을 살기보다는
코람문도 – 세상 앞에서 사느라 바쁘다.
코람휴머니버스 – 사람 앞에서 사느라 바쁘다.
그럼 나는 지금 무엇 앞에 서 있는가?
하나님의 존재를 잊고 사는 내 삶은 아니었던가?
코람데오 신앙은 내면의 신앙이 외면의 현실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신앙의 내면성에만 치중한다.
그럴 때 나타나는 실수가 외면적 현실에서의 불신앙이다.
말로는 신앙이고 믿음이라 하지만 전혀 삶과 일치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내면과 외면의 전인격적인 신앙과 믿음이어야 한다.
쉽게 갈수 있는 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되는 길이다.
내 힘으로 해도 안될 때 포기가 아닌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6-28)
오늘 하루도 코람데오로 살자.
하나님은 보신다. 나의 말과 행동을.
하나님은 보신다. 나의 눈물과 기도를.
하나님은 보신다. 내 짐의 무게를.
하나님은 보신다. 내 속 깊은 마음까지도
코람데오가 두려운가? 그렇다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지금 나는 부끄러운 것일게다.
그래서 코람데오는 우리의 신앙과 믿음이 점검된다.
그래서 코람데오는 우리에게 축복이다.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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