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3-07-01-토요일입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그래도 좀 더디 오는구나 고맙다 생각했는데
고마운 마음은 사라지고 이제 다시 악명 높은 더위라는 녀석과 맞닥뜨리고 있다.
차 안에 온도를 봤더니 109도다.
처음 베이커스필드의 여름을 경험한 2021년 8월
그때 너를 만난 나의 인사는 으악! 이었다.
그런데 조금 늦게 찾아온 너를 보며
“왔니?” “좀 늦었네” 한다.
우리는 살면서 처음보다 나중은 견딜만 하고 여유도 생긴다.
그리고 마지막이 잘되는 것이 참 중요하다.
그래서 욥기 8:7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
용두사미라 했던가?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처음도 나중도 창대해지리라 믿는다.
그 이유는 우리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알파와 오메가 되시기 때문이다.
베이커스필드의 날씨는 유명하다지만
우리 사랑의 교회는 그보다 더 뜨겁다.
새벽을 깨워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있고
서로를 사랑으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는 뜨겁다.
불평과 원망과 다른 이들의 뒷이야기 하지 않고
서로의 짐을 같이 짊어져 주는 작지만 큰 어깨가 아름답다.
베이커스필드의 더위는 때가 되면 사그러지지만
우리 사랑의 교회의 뜨거움은 식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교회의 생명력이다.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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