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공동체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세상 가운데 전하고 세상을 바꾸어 가는 사명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베이커스필드 사랑의교회

매일묵상

2024-05-04-토요일

사랑목사 2024. 5. 4. 14:51

샬롬! 2024-05-04-토요일입니다

 

어제 오늘 새벽에 전한 설교의 본문에 나오는 말씀이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예레미야 애가 3:26)

 

우리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일하심을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참 급하다! 결국 내 성질을 견디지 못해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지 못할 때가 많다.

 

한 유명 신학교에서 새로운 시설 건설을 위한 기금을 모금 중이었다,

학교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일이었기에

총장은 아내와 함께 몇 달이 넘게 기금을 확보하러 동분서주했다.

 

잠도 줄여가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 동문들을 만나러 다녔고

유력 기관들을 찾아가 투자 유치를 부탁해 가까스로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총장은 복음을 전할 미래의 일꾼을 키워내기 위한 하나님의 일이라 생각해

모든 힘을 쏟아 헌신했다.

 

그런데 일이 끝나고 난 뒤에는 영혼이 텅빈 것처럼 느껴졌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건강도, 신앙도 위기가 찾아왔음을 느꼈다.

총장은 모든 것을 멈추고 학교에 양해를 구하고 한적한 휴양지로 떠났다.

 

컴퓨터도 없는 곳에서 핸드폰도 켜지 않고 하루 종일 자연을 거닐며

시시때때로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하루 일과의 전부였다.

 

처음엔 적응이 힘들었지만 일주일이 지나기 전

예수님이 그의 마음에 임재하심을 느껴졌으며  

그는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깊은 평안이 흘러나왔다.

 

주님을 위해 쉴 새 없이 일하며 달려가는 삶도 좋지만

때때로 일이 아니라 주님을 묵상함을 통해 평안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총장은 깨달었고 몇 주간의 휴식 뒤 학교로 돌아가

다시 주님이 주신 사명을 다했다.

 

우리는 가끔 일하는 것을 우선하느라 더 소중한 주님과의 만남이 미루어질 때가 있다.

분주함 속에 파묻혀 버린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가운데 임재하시는 주님을 묵상할 때

우리의 영혼은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내가 교회에 저녁 늦게까지 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 심지어 전화도 한통 오지 않는다.

가끔 새 소리가 들릴 뿐이고 빵! ! 차소리만 들릴 뿐이다.

 

그 속에서 난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찾는다.

 

바쁘고 분주한 세상 가운데 오직 주님만을 바라고,

주님만을 구하는 시간을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복되고 형통함의 비결이 되기 때문이다.

 

고의용목사 드림

'매일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05-07-화요일  (1) 2024.05.07
2024-05-06-월요일  (1) 2024.05.06
2024-05-03-금요일  (2) 2024.05.03
2024-05-02-목요일  (2) 2024.05.03
2024-05-01-수요일  (1)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