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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스필드 사랑의교회

매일묵상

2023-06-17-토요일

사랑목사 2023. 6. 17. 15:15

샬롬! 2023-06-17-토요일입니다

 

지난 번 교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산에 올랐다.

높이 올라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오르다 보니 밑에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올라가는 산은 내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어느정도 올라가서 만난 고갯마루쯤에 서야 지만

비로소 내가 올라온 산이 보이게 된다.

 

올라가는 동안은 내가 오르는 산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저 멀리 보이는 정상만 보거나 내가 딛는 땅만 볼 뿐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올라 한 고개에 서면 비로소 내가 올라온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제서야 숨을 고르며 여기가 내가 오른 산이구나 내가 여기를 올랐구나한다.

 

생각해 보니 인생도 그렇다.

아둥바둥 열심히 살아가는 동안에는

내가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을 다 알 수도 볼 수도 없다.

 

심지어 나 외에 것은 바라볼 수조차 없는 세월을 산다.

그저 목표하는 곳을 바라보며 하루를 열심히 뛰어갈 뿐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가 지나온 삶의 뒤안길이 보인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제서야 내가 살아온 시간들이 나의 인생이고 추억이고 그리움이 된다.

 

성도로 살아가는 삶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아니 그보다 더 그러하다.

우리가 하루 하루를 살아가며 그리스도인으로 애를 쓰지만

나의 신앙과 믿음의 길이 어디쯤에 있는지 알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삶이 끝이 날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때 내가 살아온 삶의 무게와 삶의 모든 것들이 계산된다.

 

매네 매네 데겔 우바르신”(5:25) 벨사살왕에게 선포된 말씀과 같이

모든 사람은 단 한사람도 예외 없이 심판의 저울로 수의 계산으로

천국과 지옥이 결정될 것이다. 

 

내가 너의 삶을 샐 것이고 너의 삶의 무게를 잴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잘 살아야 한다.

지나온 시간들을 뒤 돌아보며 회개해야 하고

앞으로 살아갈 시간들을 주님의 뜻안에서 살아가야 한다.

 

사랑하는 사랑의 교회 성도 여러분!

시간이 흐르고 흘러 오늘이 추억이 되는 그날에는

잘했다! 잘 살았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삶을 우리 모두가 살아 가시길 축원합니다.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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