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공동체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세상 가운데 전하고 세상을 바꾸어 가는 사명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베이커스필드 사랑의교회

매일묵상

2022-04-19-화요일입니다

사랑목사 2022. 4. 19. 14:05

샬롬! 2022-04-19-화요일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누군가가 나의 힘들고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준다면

그로 인해 힘을 얻을 수 있고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타인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이해할 수 있을 만한 틈을 주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정도의 표면적인 이해가 아니라 내면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쉽게 할 수도 없고 할 수 있게 해 주지도 않습니다.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알게 되면 부끄럽거나 괜한 오해의 꺼리가 된다거나 하는 불신이

두려움의 장벽으로 마음을 막기 그렇습니다.

 

그래서 내가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서로간의 신뢰가 먼저여야 합니다.

 

우리 사랑이 교회 안에서도 성도들끼리 서로를 잘 이해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상황을 내가 잘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나와 그는 서로 다른 성장과정과 환경속에서 자랐고 다른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성급하게 이해관계로 발전시키다 보면 교회 안에서 공감이 아닌

불신의 담만 더 높일 뿐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고 하는 이들은 그들이 마음을 열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섣부른 이해는 판단을 만들어 내고 서로의 관계를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에 대한 섣부른 이해로 그 사람을 안다고 하지 마십시오.

다른 이들에게도 그 사람은 그렇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뒷담화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이해에 대하여 먼저 공감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공감이란 단어는 주로 “sympathy, empathy” 쓰입니다.

 

두 단어 모두 공감이란 단어로 번역되지만 관점이 어디에서 시작되는 지가 다릅니다.

 

sympathy라는 단어는 1759년에 도덕 감정을 다룬 책을 쓴 애덤 스미스에 의해 널리 졌는데

그는 sympathy(동정)은 다른 사람의 곤경을 보고 측은함을 느끼는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 보는 이의 관점에서 해석되는 겁니다. 보는 사람이 다른 이들이 가진

아픔과 약함에 대하여 측은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는 태도입니다.

 

반면 empathy단어는 조금 더 후대에 독일의 철학자이자 역사가인 빌헬름 딜타이가

보는 사람이 아니라 보여지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들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이해하는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측은한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조금 적극적으로 타인의 상황이나 감정에 들어가서

그 사람의 아픔과 슬픔과 눈물을 함께 공유하는 공감을 갖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참 좋은 단어이지만 나에게는 참 어려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유하되 그 사람의 처지나 형편에 들어가서

같은 마음이 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공감의 뜻을 가진 단어가 체율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이 체휼이지요.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의 육체를 입고 오셔서

인간이 가진 약함과 슬픔과 죄악됨을 겪으시고 반대와 미움을 받으셔서

우리와 같이 되셨을 뿐 아니라 그 모든 죄악을 저 짊어 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으셨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공감의 사랑입니다. 체휼의 사랑입니다.

 

인간의 단어인 공감, 이해라는 단어로 감히 하나님의 그 사랑을 다 설명할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알고 겪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 교회 안에서 또는 우리 이웃들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더 많이 공감하고 더 많이 체휼하는 사랑을 실천해 봅시다.

너와 나 사이에 우리라는 공감을 만들어 봅시다.

 

고의용목사 드림

 

'매일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4-21-목요일입니다  (0) 2022.04.21
2022-04-20-수요일입니다  (0) 2022.04.20
2022-04-18-월요일입니다  (0) 2022.04.18
2022-04-15-금요일입니다  (0) 2022.04.15
2022-04-14-목요일입니다  (0) 202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