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2-04-11-월요일입니다
어제는 종려주일예배 드렸습니다. 설교 초반부에 짤막한 스킷 드라마를 준비했습니다.
등장 인물중에 예수님 역할을 하는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예수님으로 등장한 집사님은 강대상에 준비된 커다란 나무 십자가를 지고서
한 마디의 대사도 없이 예배실 밖으로 나가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서 예수님 역할을 한 집사님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집사님은 십자가를 메고 무대밖으로 나오는데 십자가가 정말 무거웠다고 말씀 하십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위해서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는 그 보다 더 무겁고 더 아픈 십자가였는데
그것을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가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 말씀을 하시는 데 집사님의 목소리는 어느 새 감정이 북받쳐 흔들렸습니다.
이제 고난 주간의 시작입니다.
많은 이들은 부활의 영광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부활의 영광이 있기 위해서
주님께서 고난을 당하셨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였다는 것에 대하여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는 듯 합니다.
지금의 교회들이 목회자들이 성도들이 영광은 좋아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그리스도인다운 고난과 아픔과 억울함은 외면해 버리니
한국의 교회들이 미국과 세계의 교회들이 이 모양이 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한 사순절은 46일이나 됩니다.
구지 사순절의 절정이라고 한다면 마지막 고난의 한 주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금요일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기념하는 성금요일이라고 합니다.
사순절의 의미를 잊고 살았었다면 이 번 한 주간 만큼은 주님을 더 깊이 생각합시다.
당신을 위하여 죽으신 주님을 기억합시다. 그러한 한 주간이 되면 이번 부활절은
이전의 그 어떤 부활절보다도 감동이 있고 감격이 있고 감사가 넘치는 부활절이 될 겁니다.
신앙생활은 여가생활이 아닙니다. 시간이 남아서 믿는 것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사람과의 만남들이 좋아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죽지 않고 살기 위해서 입니다. 내 인생이 내 가정이 내 영혼이 살아야 하니까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는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으리라’는
뜻으로 이순신 장군의 좌우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말이죠.
그러나 이순신장군 이전에 이미 1597년 전에 주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5)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주님을 위하여 내가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주님을 잊어 버리고 내가 살고자 하면 죽는 겁니다.
이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와 영원한 지옥을 의미하는 겁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그 주님을 위해서 사십시오. 오늘도..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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