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5-05-08-목요일입니다
어버이 날이다.
이제는 이 땅에 계시지 않지만
하늘에서 웃으시는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하늘을 한참 바라보다 하늘 끝자락에 걸친 구름에 내 마음을 적는다.
하나님과 함께 계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장인어른
이 땅에 계실 때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하여
그렇게 열심히 사시다 이제는 주님의 품 안에서 평안하시겠지..
문득 문득 부모님 생전에 즐겨 부르던 찬송의 멜리디가 들릴 때면
이젠 천국에서 천군 천사와 함께 얼마나 아름다운 찬양을 하고 있으시려나
마냥 그리워진다.
부모님 손잡고 예배당으로 향했던 그 어린 시절 그날들이
이제는 까마득한 추억이 되었다.
그때는 잘 몰랐다. 어리석어서
왜 그렇게도 부모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을까…
내 새끼 키우다 보니 부모님 품에 안길 때
내게 스며들었던 그 사랑과 용서, 인내, 기다림에 미안한 맘 사무친다.
그 사무침이 내 삶의 기둥이 되어
내 자녀들의 처마가 된다.
언젠가 천국에서 다시 만날 그날이 오면
어떤 말을 가장 먼저 하게 될까?
아마도 아빠! 엄마! 미안해! 사랑해! 하지 않을까?
오랜 세월 지나도 하루 하루 그 사랑의 흔적이
내 삶 마디마디마다 보인다.
하루 하루 그 음성이 귓가에서 맴돈다.
하루 하루 그 손이 나를 붙잡아준다.
고의용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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