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5-금요일입니다

샬롬! 2022-03-25-금요일입니다

형통이라는 말은 참 듣기 좋은 말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형통의 뜻은 성공입니다. 소위 모든 일이 잘 풀려지고 그로인해 잘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형통은 그 의미가 다릅니다.

 

요셉을 보면 ‘형통’이란 단어의 성경적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이 살아온 인생은 파란만장한 고난과 역경의 파노라마입니다.

형들에 의해서 애굽에 팔려간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종살이를 합니다.

 

이러한 요셉의 삶을 보면 과연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섭리가 요셉의 삶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성령은 그러한 요셉이 형통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창 39:2)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창 39:23

다른 사람도 아니고 형제들에게 팔려 억울한 종살이를 하고 억울한 누명으로 옥살이를 한 것이 형통인가요?

그게 고난이지 어떻게 형통이 되겠습니까? 

 

요셉의 그러한 삶을 형통하다고 하는 이유는 성경이 말하는 형통의 기준은 우리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상황을 기준으로 합니다. 물질의 소유와 건강,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의 삶이 불통인지 형통인지를 구분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성경은 ‘무엇을 가졌는가 가 아니라’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하시느냐?’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 ’로 형통을 판단합니다.

요셉이 비록 종살이와 옥살이를 하는 상황에 처했지만, 그는 형통한 자라고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있다면

주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심에 확신을 갖고 있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의 형통입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형통으로 불통인 세상을 이겨 나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