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4-09-11-수요일입니다
포스트모던의 특징을 한 가지로 압축한다면,
그동안의 패권 사상이었던 것에 대한 우월주의 사상의 해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우월주의는 종교 학문 정치 문화 음악 모든 분야에 걸쳐 있었다.
나는 포스터모던을 추구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포스터모던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특히나 교회에 대한 포스터모던의 모습이 그렇다.
교회 안에 교회밖의 우월주의 교권주의 등이 믿고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반감을 심어 주었다. 지금 현실의 교회들이 그 결과이다 싶다.
사도행전을 보면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자신은 유대 바리새적 전통 사상의 우월함에 빠져 살다가
부활의 예수를 만난 후 그의 우월함이 죄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의 이유가 우리의 죄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고백하게 된다.
그리고 그토록 심봉했던 유대교 사상의 입장에서
유대의 제사법이 죄의 문제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음을 깨닫고,
부활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이 죄와 죽음의 문제를 넘어
부활과 영생에 이르는 것으로 이해하고 믿게 된다. 그것이 복음이다.
크리스찬들 가운데는 관념주의자들도 가득하다.
교만과 교권과 우월에 빠진 이들도 가득하다.
그것이 구원함을 준다면 나도 받아들일 수 있겠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결코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그 무엇으로도 구원받을 수 없다.
꿩이나 닭을 보면 위기가 닥치면 땅속에 머리를 쳐 박고 있다.
그럼 위기가 살아질까? 보이지 않는 현실의 시련이 사라지는 것일까?
고개를 들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아야 한다.
출애굽에 불뱀에 물리고 죽어가는 이들이 살아나는 것은
장대끝에 달린 놋뱀을 보았기 때문이다.
놋뱀에게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놋덩어리일 뿐이다.
우리의 삶도 땅에 기어다니는 불뱀만 보면 헤어나올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하늘을 바라보는 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자가 산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하늘을 본다.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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