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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스필드 사랑의교회

매일묵상

2023-11-01-수요일

사랑목사 2023. 11. 1. 13:22

샬롬! 2023-11-01-수요일입니다

 

예전에 한국의 유명한 개그맨 이경규씨가 강호동씨의 결혼 주례사에서 한 이야기다.

 

결혼은 어떤 나침반으로도 일찍이 항로를 발견한 적 없는 거친 바다와 같다.

결혼은 3주를 만나고 3개월을 사랑하고 3년을 싸우고 30년을 참는 일이란 말이 있다.

두 사람도 싸울 수밖에 없을 테지만 슬기롭게 싸워라.

서로 상처를 남기지 않으려면 가슴이 아닌 머리로 싸워라  

 

이 주례 이야기의 요지는 부부 싸움을 하더라도 상처가 남는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싸우고 그 싸움을 잊어버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가슴으로 싸운다는 것이 문제다.

가장 날카로운 말로 가슴을 찌른다.

가장 자존심을 뭉갤 수 있는 말로 찌른다.

가장 힘들 것이라 여겨지는 단어들로 마구 찌른다.

 

그러다 보니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상처를 가지고 산다.

아무런 근심 걱정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대단한 일을 하는 것 같은 사람도 그 내면에 여기저기 찢겨진 상처가 있다.

 

낮에는 직장에서 삶의 자리에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가르치고,

그럴듯한 연설을 하고 선구자처럼 보이는 지도자 같지만

홀로 있을 때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을 흐느낀다.

 

또 어떤 이들은 말할 때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도 있다.

그러한 사람의 특징은 그 사람 안에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군가는 교회에서 받은 상처로 아파하는 이들도 있다.

교회에서 목회자나, 다른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받은 이들은

그 상처가 곪고 썩어 들어가면 결국 교회를 등지고 떠나버린다.

혹은 떠나지 않는다 해도 주일예배만 겨우 참여할 뿐...교회 일에는 전혀 관심도 없다.

깊이 관여하지 않으려 한다. 왜냐하면 교회 일에 관여했다가

또 상처받을 수 있다는 트라우마와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사랑의 교회는 상처를 받은 이들이 찾아와 치유되는 교회

그들의 마음에 불안과 불평과 악한 마음은 사라지고

주 안에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되는 교회

 

좋은 소문이 나고 좋은 사람이 되고 그래서 좋은 사람이 가득한 교회

이것이 교회다 믿지 않는 이들도 인정하는 교회다운 교회!

 

나의 아픔을 함께 내어 놓고 함께 눈물로 기도할 수 있는 교회!

나의 기쁨을 함께 내어 놓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교회!

사랑의 교회가 그런 교회다.

사랑의 교회 성도들이 그런 성도다.

 

자신 있게 선포할 수 있는 교회!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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