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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스필드 사랑의교회

매일묵상

2023-09-27-수요일

사랑목사 2023. 9. 27. 08:57

샬롬! 2023-09-27-수요일입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온갖 박해를 받았다.

그들은 붙잡혀 옥에 갇힐 뿐만 아니라 끌려 나가 채찍에 맞았다.

심한 고문을 당하며 죽어가는 과정이 온 세상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믿음의 식구가 감옥에 끌려가면 남아있는 동료의 가족들을 돌보기 시작했고,

자기도 힘들고 어려웠지만 더 어려운 처지를 당한 자들을 위해

힘들고 어려운 일을 감당했다.

 

이렇듯 초대교회 성도들이 자기도 급박한데 다른 사람에게 계속 관심을 보이며,

심지어는 자기 소유를 빼앗김에도 그것을 기쁘게 당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10:34).

 

더 낫고 영구한 소유! 천국이다. 하나님 나라다.

그들은 그것을 본 것이다. 그것을 믿은 것이다. 그래서 그 길을 갈 수 있었다.

 

그 비결은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런데  자꾸 마음에서 그것을 거부한다.

천국, 하나님 나라보다 내 손에 있는 것들이 더 가깝기 때문이다.

 

반드시 지나갈 이 세상인데 알면서도 안된다. 손을 펴지 못하겠다.

이 후에는 비교할 수 없이 더 좋은 세상이 올 것도 안다.

그런데도 손은 여전히 주먹을 쥐고 있다.

 

더 나은 것을 영원한 소유를 잡으라고 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영원하지 않은 내 손에 있는 것 때문에 영원한 것을 포기해 버린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눈에 보이는 것을 빼앗길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믿음의 성도는 이 세상에 매여서 살면 안 된다.

지금 사는 이 세상이 좋아 보이고 화려하고 맛있어 보여도

안개다. 수증기다. 구름일 뿐이다. 모든 것은 속히 지나갈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천국의 아름다움과 영광스러움을 항상 사모해야 한다.

 

썩어질 이 땅에 마음 두고 있는 모습이 아직도 내게 너무도 많지 않은가?

그 모습들을 버려야 한다. 박 차고 일어나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영원히 변치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늘 나라를 품고 살자!

그곳에 마음을 두자! 그 곳을 향해 오늘도 한 걸음 더 가자!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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