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3-09-27-수요일입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온갖 박해를 받았다.
그들은 붙잡혀 옥에 갇힐 뿐만 아니라 끌려 나가 채찍에 맞았다.
심한 고문을 당하며 죽어가는 과정이 온 세상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믿음의 식구가 감옥에 끌려가면 남아있는 동료의 가족들을 돌보기 시작했고,
자기도 힘들고 어려웠지만 더 어려운 처지를 당한 자들을 위해
힘들고 어려운 일을 감당했다.
이렇듯 초대교회 성도들이 자기도 급박한데 다른 사람에게 계속 관심을 보이며,
심지어는 자기 소유를 빼앗김에도 그것을 기쁘게 당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히10:34).
더 낫고 영구한 소유! 천국이다. 하나님 나라다.
그들은 그것을 본 것이다. 그것을 믿은 것이다. 그래서 그 길을 갈 수 있었다.
그 비결은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런데 자꾸 마음에서 그것을 거부한다.
천국, 하나님 나라보다 내 손에 있는 것들이 더 가깝기 때문이다.
반드시 지나갈 이 세상인데 알면서도 안된다. 손을 펴지 못하겠다.
이 후에는 비교할 수 없이 더 좋은 세상이 올 것도 안다.
그런데도 손은 여전히 주먹을 쥐고 있다.
더 나은 것을 영원한 소유를 잡으라고 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영원하지 않은 내 손에 있는 것 때문에 영원한 것을 포기해 버린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눈에 보이는 것을 빼앗길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믿음의 성도는 이 세상에 매여서 살면 안 된다.
지금 사는 이 세상이 좋아 보이고 화려하고 맛있어 보여도
안개다. 수증기다. 구름일 뿐이다. 모든 것은 속히 지나갈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천국의 아름다움과 영광스러움을 항상 사모해야 한다.
썩어질 이 땅에 마음 두고 있는 모습이 아직도 내게 너무도 많지 않은가?
그 모습들을 버려야 한다. 박 차고 일어나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영원히 변치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늘 나라를 품고 살자!
그곳에 마음을 두자! 그 곳을 향해 오늘도 한 걸음 더 가자!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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