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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23-08-16-수요일

사랑목사 2023. 8. 16. 12:52

샬롬! 2023-08-16-수요일입니다

 

교회 마당에 널부러진 나무 가지를 치우다가 손톱 밑에 작은 가시가 박혔다.

한 참을 애먹이다 겨우 빼냈다.

 

옛 말에 손톱 밑의 가시라는 말이 있다.

아주 작은 가시 하나가 손톱 밑에 박히면 고통스럽고 성가시다는 뜻이다.

그냥 넘어가도 될 만한 일이지만 마음에 꺼림 직한 일이 있을 때를 말한다.

 

이렇게 작고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가시하나가 육체에 박히면

그것 참 고통스럽고 성가시다.

 

성경에 가시에 대한 말씀이 있다. 사도 바울의 가시다.

주님은 사도 바울에게는 육체에 가시를 주셨다고 하였다.

그 가시 때문에 바울이 고통스러워서 세 번씩이나 기도했지만

주님의 응답은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여기라고 하였다.

 

 

많은 생각을 해 봤다. ? 무엇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두셨나?

이제 주님을 위하여 생명을 바쳐 살겠다고 한 바울인데..

그 까짓 가시 정도쯤 아무것도 아닐 텐데 결국 주님은 제거하지 않으셨다.

 

신학자들의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가장 주를 이르는 주장은

주님으로부터 받은 많은 은사들로 인하여

사도 바울이 교만 해질까 가시를 남겨 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에게도 바울처럼 육체에

때로는 가정에 때로는 여러 모양의 가시를 주셨다.

 

가시에 찔릴 때 순간 악! 하고 아파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나를 찌르는 가시를 피하면 될까?

피한다고 가시가 없어지지 않는다. 피하지 말고 이겨 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대부분은 가시에 찔릴 때마다 아픔이 있고, 아프다 보면 약해진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우리가 아픔으로 약한 그 때에

주님을 간절히 부르면 주님은 놀랍게도 강함을 주신다는 것이다.

 

강함을 주시는 능력은 그 가시의 존재가 공동체 안에 누군가로 인한 것이라면

가시 같은 존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신다.

가시 같은 존재에 여유로움을 갖게 하신다.

가시 같은 존재를 끌어안게 하신다.

가시 같은 존재와 화목하게 하는 마음을 주신다.

 

사도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주기를 기도했지만

주님은 오히려 그에게 네 은혜로 여기라고 하였습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12:9)

 

가시가 은혜다! 내가 생각한 가시는 가시인데.. 은혜라 하신다.

 

가시가 있는 곳에 그 아픔의 자리에 고통의 자리에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은혜인 거다.

 

오늘 가시가 있는 하루가 될지라도 감사하다.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실 테니까..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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