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3-08-03-목요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병원에 갔다.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아팠고,
가슴을 만지면 가슴이 아팠다.
만지는 데마다 아팠다.
큰 병이 들은 것 같아서
이 사람은 절망의 얼굴을 하고 의사를 찾았다.
그 사람의 말을 듣고 난 의사가 그 사람을 물끄러미 쳐다보다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다른 곳에 아픈 게 아니라 다른 곳을 만지는 당신의 그 손이 부러졌기 때문이요"
터어키 유머에 나오는 이야기다.
부러진 손으로 만지니까 온 군데가 다 쑤시고 아팠던 것이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마음이 아픈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을 보니
보는 것마다 왜 그러느냐고 한다.
듣는 것마다 왜 저렇게 말하느냐고 한다.
그런 이들의 특징은 문제가 자신에게 있는데
자신이 아닌 다른 데서 아픈 이유를 찾는다는 것이다.
그런 이들은 사람들이 기쁘게 찬양을 해도
시끄러운 소음으로만 들린다.
아름다운 춤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려도
도대체 뭐하는 것이냐고 한다.
춤을 추는 이도, 노래를 하는 이도
행복하고 즐거워하는데
그들이 문제 있는 것이 아닌데
자신의 병든 마음이 문제인 건데
세상이,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여긴다.
영의 문제, 믿음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저 사람은 유별나게 믿는다고 불평한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예배를 드리느냐고 불평한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웃느냐고 정색을 한다.
나 외에 다른 모든 사람들이 문제로 보인다.
그런 인생을 살다 보니 주위에 사람들이 떠나 버리고 홀로 남는다.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을 문젯거리로 삼다가
결국 사람도 싫고 교회 공동체도 싫고 주님도 싫은
영적 사망의 늪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나 때문이라는 것을 알면 그래서 주님을 찾으면
죄와 사망의 늪에서 우리를 건져 주신다.
그것이 회개이고 그것이 구원의 은혜다.
좋은 것이 있을 때는 우리라는 말로
나쁜 것이 있을 때는 내가 부족해서라는 말로
그런 하루 살아보자.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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