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2-08-15-월요일입니다
미국에 와서 살다보면 한국에서 보냈던 특별한 날들이 무심코 지나갈 때가 많습니다.
내일은 8.15 광복절입니다.
일제치하에서 나라를 빼앗긴 서러움과 고난을 당했던 36년의 고통의 시간에서
해방되고 자유를 찾은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해방’ 이라는 뜻은 가두었던 것을 풀어 놓는다는 뜻입니다.
‘해방하다’라고 하면 ‘~에서 풀어주다’가 되고,
‘해방되다’라고 하면 ‘~에서 풀려나다’는 말이 됩니다.
1945년 8월 15일에 우리는 ‘해방한’ 곧 ‘풀어준’ 것이 아니라, ‘
해방된’ 곧 ‘풀려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몇 강대국들의 도움으로 일본의 속박에서 풀려난 것입니다.
반면, ‘광복’이라는 말은, “잃었던 나라나 국토를 다시 회복함” 뜻입니다.
그러니 ‘광복하다’는 말은 주체적인 활동을 나타내는 능동형 동사입니다.
그러기에 ‘8․15 광복’이란 표현은 우리가 능동적으로 우리나라를 되찾았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한 말입니다.
우리 민족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 그것이 국제 사회를 움직여
결국 일본을 물러가게 했다는 것에 중점을 둘 때 우리는 8월 15일을 해방된 날이 아니라
광복한 날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광복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러한 의미의 해방과 광복을 우리의 신앙에 접목해 봤습니다.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할까? 라는 것과
우리를 해방시켜 주는 주체는 누구인가?
필시 우리가 해방되어야 하는 것은 사단의 계략과 죄의 유혹
우리 내면에 있는 죄성들로부터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은 우리가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우리는 그러한 죄 가운데서 우리를 건져내어 주실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 힘으로 할 수 없음을 아시고 주님을 보내신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해야 합니다.
광복이라는 것의 주체를 우리로 본다면
하나님의 은혜로 죄악과 사망과 사단으로부터 해방된 우리들이
우리의 노력과 수고와 헌신과 사랑과 인내와 절제와
오래참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같은 성령충만함의 모습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우리들의 믿음과 신앙을 지켜 나가는 것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죄로부터 세상으로부터 끝없는 욕망과 욕심으로부터 억합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인도하심 아래 죄와 사망의 올무에서 해방되고
주님 주시는 참된 행복과 평안과 자유를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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