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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24-12-30-월요일

사랑목사 2024. 12. 30. 16:29

샬롬! 2024-12-30-월요일입니다

 

2024년을 보내며 문득 삶이 얼마나 어려울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내가 무엇을 선택했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사람은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모든 길이 막히고

대안조차 보이지 않는 순간에 부딪치기도 한다.

나도 그런 경험을 많이 해 보았다.

그때마다 내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되돌아보면

참 부끄러운 순간도 있고 감사한 순간도 많다.

 

나는 내가 살아온 2024년도의 절망적인 순간에 나는 무엇을 선택했는가?

절망 속에 주저앉았는가? 아니면 끝까지 소망을 붙잡았는가?

 

사람들은 자신이 했던 그 선택 하나가 자신의 삶 전체를

바꿔 놓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또는 알면서도 무시하기도 한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자신의 삶에 흔적이 된다.

 

성경은 그러한 절망의 순간을 만난 이들이 올바른 선택을 함으로

축복의 사람이 된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여리고의 라합이 그랬다. 모압의 룻이 그랬고, 한나 또한

절망적인 상황에 있었지만, 그들은 주님의 날개 아래로 피했다.

 

라합은 위기 속에서 자신과 가족을 구원받았을 뿐 아니라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축복을 받았다.  

룻은 구원과 더불어 보아스를 만나는 새로운 삶을 선물 받았다.

한나는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상황에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겼고,

결국 사무엘이라는 위대한 아들을 얻었다.

 

이들의 이야기를 곱씹으며 느꼈다.

주님의 날개 아래로 피하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믿음의 행동이라는 것을. 순종하고 주님께 맡겼을 때,

그들에게는 놀라운 상이 주어졌다.

 

그들이 받은 축복이 그리운 것도 사실이지만

더욱 부러운 것은 그들이 가졌던 믿음과 순종이야 말로

내가 본받아야 할 모습이다.

 

우린 누구나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들이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여전히 닫혀져 있는 문들,

끝이 보이지 않는 고민의 터널들

 

아마도 우리가 살아온 2024년이라는 현실도 그러했을 것이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 두렵기도 했고, 지치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우리를 이끌어 오신 주님이 있기에

나는 넘어진 자리에서 가슴 메이는 순간에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그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불능을 고백할 때 주님의 가능이 내게 임했다.

절망이 내게 머물러 있을 떄 주님께 나아갔더니 희망으로 바뀌었다.

2024년도 주님께 피하고, 주님께 맡겨는 순간은 모두가 그랬다.  

 

그러나 내가 해 보겠다던 자리는 늘 실패했었고 늘 잡음이 있었고

분열과 아픔이 있었다.

 

이제 2024년도 다 지나가고 2025년이 시작된다.

나는 한 가지를 나 자신에게 말했다.

주님께 피하고 주님을 붙들고 주님과 함께해라

그럼 분명 2025년도 달라질 것이다.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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