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4-12-18-수요일입니다
어제 새벽 케이탁 집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잠시 이별을 하셨다.
우리는 천국의 소망이 있기에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기에
슬픔과 아픔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집사님을 처음 만난 날은 2022년 어느 날이었다.
이영곤, 임권사님의 크레이지 바비큐를 방문했다가
그곳에 식사하러 오신 케이탁 집사님을 처음 만난 것이다.
인사를 나누고 나서 우리 사랑의 교회에 오셔서 함께 신앙생활 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데 교회에 오셨다.
그런데 몸이 아프시고 죽음이 두려워 교회에 나왔노라 하셨다.
케이탁 집사님의 건강이 급속히 안좋아 지셨고
결국 교회에 나오시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교회에 나오지 못하시는 집사님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방문했다.
집사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집사님이 이렇게 아파서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하신다.
처음에는 너무 두려웠다고 하셨다. 아픔도 죽음도 두렵다고..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제는 괜찮다고 하신다.
오히려 성도들을 걱정하셨다.
그 아프고 힘든 병중에 오히려 그 마음으로 성도들까지 끌어안으신다.
신구역장님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하여 입이 마르게 자랑하셨다.
아픈 자기를 찾아와 주며 도란도란 옛이야기 나눠 주는 성도들을 무척이나 고마워하셨다.
목사는 믿지 않는 자의 죽음을 장례할 때가 가장 힘들다.
그러나 케이탁 집사님의 죽음은 다시 살아날 죽음이다.
그것을 알기에 다시 만날 소망으로 지금의 슬픔을 이겨낸다.
그것을 모르는 세상은 그래서 죽음은 원망이 되고 절망이 되고 고통으로 끝나버리지만
기독교인들에게 죽음은 밝고, 희망적인 관점이 있다.
죽음은 모든 것들의 종말이다. 그러나 성도의 죽음은 더 많은 하늘의 것을 얻게 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11: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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