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2-03-11-금요일입니다
오랜만에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오래된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저의 청년시절의 사진도 있었고 아이들의 어린 시절 사진도 있었습니다.
여러 사진들을 볼 때 각각의 사진이 나에게 주는 그리움의 감정이 달랐습니다.
젊은 시절 나의 사진을 볼 때는 그 때 좀 더 열심히 살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아이들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면 그 때 내가 좀 더 사랑해 줬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있고
젊은 시절 아내의 사진을 보면 그저 미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그러다가 최근의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대부분이 우리 사랑의 교회 사진들입니다.
야외예배를 가서 찍었던 사진들을 보니 성도들의 밝은 미소와 행복한 모습들이 너무 좋습니다.
취임예배의 사진을 볼 때는 하나님께 우리 성도들께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처럼 우리들의 시간을 찍은 사진들은 시간이 흐르면 추억으로 남겨집니다.
추억을 생각하면서 아쉬움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추억이라는 것은 창의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추억이라는 것은 그 외에 것을 더 바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추억이라는 것은 더 좋은 것을 바랄 수도 없기때문입니다.
이미 다 지나간 일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지나간 추억을 아쉬워하며 살기보다는
앞으로 어떤 추억을 만들어 갈까 하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사진들을 보면 그 사진을 찍던 그 때의 분위기 장소나 느낌들이 다 기억이 납니다.
우리 사랑의 교회의 지난 날들이 찍혀진 사진을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어떤 이들의 추억속에 어떠한 모습으로 있든지 지금의 내가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미 그 사람의 마음속에 남겨진 추억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는 내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겁니다.
내 삶은 누군가의 추억에 기억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사랑의 교회의 추억에 무엇을 남기시겠습니까?
앞으로 아름답고 멋지고 행복한 사랑의 교회의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하나님 기뻐하실 추억으로 말입니다.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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