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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스필드 사랑의교회

매일묵상

2023-07-12-수요일

사랑목사 2023. 7. 12. 11:00

샬롬! 2023-07-12-수요일입니다

 

우리 교회는 나무들이 꽤 있다.

그런데 이 나무들은 사람이 일부러 뽑아서 옮기지 않는 한,

나무는 한 번 뿌리를 내린 곳에서 평생 살아간다.

 

그런데 그런 나무를 보며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얼마나 답답할까? 그러나 그것은 인간들 생각이다.

나무는 풍요로우면 풍요로움의 때를 보내고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사는 법을 안다.

사람처럼 불평하고 원망하지도 않는다.

땅속 깊이 뿌리를 뻗어 작은 물기를 찾을 뿐이다.

 

그러다 안되면 수분이 너무 부족하면

제 가지를 잘라내고 잎파리를 떨구기도 한다.

자기를 잘라내고 절제하는 법을 안다.

 

건물이나 다른 나무에 햇빛이 가려 빛이 부족하면

원망치 않고 자기의 몸을 비틀어 빛을 찾는다.

나무는 그렇게 한 해를 버티며 견디어 열매를 맺는다.

그래서 나무의 열매는 귀한 것이다.

 

나무의 세계는 곡지(曲枝)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나무의 가지나 줄기가 빛을 찾느라 휘어져 자란 모양을 말한다.

한 참 가만히 나무를 보면참으로 경이롭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비틀고 또 비틀어지는 그 아픔은 어땠을까?

 

나에게도 인생의 곡지가 있었다.

그리고 살다 보면 어느 날 곡지점을 또 만나게 될 것이다.

 

땅을 쳐다보느라 곡지의 아픔이 없는 삶을 사는 것 아니라

하늘을 보느라고 주님을 보느라 곡지의 삶을 선택하자.

 

곡지점이 없는 평안함을 선택할까?

곡지점이 있는 아픔과 연단을 선택할까?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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