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3-05-16-화요일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쓰신 글에서 본 겁니다.
『전북 정읍에 가면 김동수 가옥이 있습니다. 아흔아홉 칸짜리 집입니다.
경주에 가면 지금은 50여 칸만 남아있지만 경주 최부자 댁도
아흔아홉 칸짜리 집이었다고 합니다.
짓는 김에 한 칸 더 보태서 백 칸으로 짓지 왜 아흔아홉 칸만 지었을까요?
임금님을 모시는 예법 때문이라고 합니다.
백 칸 집은 임금만이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흔아홉 칸짜리 집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짓지 않은 한 칸이 있다고 합니다.
임금님이 사시는 방이라고 합니다.
나무를 살 돈도 있고, 집을 지을 땅도 있지만,
임금을 생각하며 짓지 않은 한 칸의 방에 나의 임금이 사시는 겁니다.
이 선을 넘는 순간 임금을 버리는 역심(逆心)이 된다고 합니다.』
사랑의 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때로 이러한 의욕이 넘치는 나의 삶이 우리를 유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유혹인지 모르고 꿈과 야망이라는 것으로 포장된다는 겁니다.
나는 기필코 백 칸짜리 집을 짓고 있지 않았는지 ....
나의 임금님은 안중에 없는 내가 임금이 되고자 하지는 않았는지…
누군가에게 나의 의욕과 능력만을 과시하는 그런 집을 짓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의 신앙은 교만함을 버리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백 칸을 충분히 할 수 있다해도 안할 수 있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실 마음의 방이 있어야 겠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인생에.. 우리 가정에.. 우리 사랑의 교회에 말입니다.
나를 위한 아흔아홉 칸 고대황실보다 주님 모신 소담한 방의 축복을
우리가 누리길 소망해 봅니다.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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