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3-04-45-토요일
캐나다 로키산맥의 수목한계선에는 ‘무릎 꿇은 나무’라는
특이한 형태의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해발 높이가 3000~3500m 지점인 이곳은 바람이 매섭고, 눈보라가 심합니다.
그리고 나무들이나 식물에게 알맞은 강우량도 아닙니다.
이러한 거친 환경들을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
나무는 자기의 성장을 스스로 억제하고,
자신의 몸을 비틀고 또 비틀고 결국은 웅크려 진 모습으로 자라납니다.
그래서 이 나무의 모양은 삐뚤어지고 뒤틀린 모습입니다.
이 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키도 작습니다. 그리고 뚱뚱하고 모양도 뒤틀려 있어서
이 나무는 만드는 목공소에서도 반기지 않습니다.
심지어 꽃이나 잎도 제대로 피우지 못해 초식동물들조차 거들떠보지 않는 나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천대받는 바로 이 나무가 전 세계에서 가장 공명이 잘 된다는
명품 바이올린의 소재로 사용이 된다는 겁니다.
이 나무가 그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강한 추위와 매서운 바람과 강우량의 부족함 등
이 나무에게 있어서는 여러 고난과 아픔의 그 시간들 속에서
더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이 때로는 세찬 비바람과 추위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고난이 한꺼번에 밀려와
버텨낼 기력 조차도 다 소진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 어느 누구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여러분! 힘드십니까? 몸과 마음과 영혼이 뒤틀리는 아픔이 있습니까?
주님 품에 안깁시다.
고난이 있더라도 주님과 함께 하면 그 고난은 유익이 되고
그 고난은 가장 아름다운 저와 여러분들의 인생의 하모니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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