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3-03-21-화요일입니다
제가 어릴 적에만 해도 선그라스는 패션의 완성처럼 여겨졌습니다.
옷과 전혀 맞지 않는 선그라스를 껴도 무조건 멋있어 보였습니다.
요즘은 패션으로 또는 멋으로 선그라스를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저 누구에게나 멋이 아닌 일상의 평범한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분들은 지금도 선그라스를 쓰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괜히 멋을 부리는 것이라는 생각부터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선그라스를 껴야 하는 이유는 멋이기보다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어 자외선이 증가하게 되었고,
자외선의 증가는 피부에 해로울 뿐 아니라 각막에 손상을 주어 백내장 등
각종 안과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죠.
저도 밖에서 운동할 때나 운전을 해야 할 때는 멋을 부린다는 생각은 전혀 없이
선그라스를 착용합니다.
이렇게 장엄하게 선그라스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은 ‘고정관념’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고정관념은 어떤 사물이나 사람을 볼 때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미 자신의 의식 속에 있는 생각이나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게 하는 가치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의 눈과 생각 그리고 느낌을 별로 의심하지 않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정관념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고정관념은 사람들과의 첫 만남에서도 작용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 때 처음 만날 때 첫인상은 참 중요합니다.
한번 각인된 이미지는 쉽게 바뀌지 않는 고정관념이 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대단한 것은 사람들이 보통 누구를 처음 만나면
3초 동안에 관찰, 20초 동안 그 사람에 대한 자기 해석,
그리고 30-40초 지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린다고 합니다.
과연 그것이 정확할까요?
그런데 사람을 3초 관찰해서 잘 모릅니다.
20초 해석하고, 3-40초 만에 내린 결론이 정확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대부분 첫인상의 이미지를 가지고 삽니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해 본적이 있을 겁니다.
“첫 눈에 반했어요” 그런데 막상 만나보면 막상 살아보면
나의 시력이 좋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바라볼 때 나의 고정된 관념의 관점으로 보면
누굴 보더라도 거기서 거기라는 평가만 나올 겁니다.
우리는 내가 보는 그 사람의 겉모습으로
그 사람 전체를 해석하는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외모 지상주의로 보면 그 사람의 진가를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의 다른 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볼 때는 그 사람의 중심을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를 볼 때는 외모를 먼저 보기 때문에
나의 첫 인상과 나의 풍겨지는 이미지를 잘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
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나의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 (사 55:8-9)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요?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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