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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세상 가운데 전하고 세상을 바꾸어 가는 사명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베이커스필드 사랑의교회

매일묵상

2022-09-23-금요일

사랑목사 2022. 9. 23. 13:13

샬롬! 2022-09-23-금요일입니다

 

2022-09-08-목요일에 영국의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서거하셨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메스컴을 통해서 보았던 분이라

그분에게서는 정치적인 강함보다는 어머니와 같은 포근한 느낌을 주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지금 시대에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정치, 권력, 이윤과 같은 것일 때가 많지만

여왕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왠지 모르게 고고함, 신뢰, 변하지 않음 이런 의미일 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대통령이라는 존재는 보통 사람들과 비슷한 시작을 했거나

그보다 조금 더 나은 시작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왕은 이미 정해진 로얄패밀리의 족보이기에 감히 누가 견주려 하지 않습니다.

이미 태생부터 다르다는 생각이 굳어져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를 보면 영국의 왕실이나 우리 나라의 역대 왕실이나

겉으로 보이기에는 화려하고 웅장하지만 그 속에는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 가득합니다.

권력과 명예와 재물 사치 갈등 아픔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러한 화려함을 사모합니다. 한번 쯤이라도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어떨까요?

성경은 왕궁에 있어야 할 이가 오히려 광야에 있었습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그는 왕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위하여 미디안 광야로

나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 다른 40년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그의 나이 80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비로소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계획인 출애굽의

여정을 시작하십니다.

 

모세에게 있어서는 하나님 없는 왕궁이 아닌 하나님과 함께 하는 광야가 진정한 왕궁이었습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함께 하셨으니 말입니다.

 

주님 또한 왕으로 오셨으나 왕궁이 아닌 광야에서 공생애를 위하여 준비하셨습니다.

이러한 것으로 볼 때 기독교의 역사는 왕실의 고고(孤高)한 외양(外樣)을 기술(記述)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광야의 고독(孤獨)한 눈물을 잉크 삼아 기록한 것입니다.

왕궁을 버리신 광야의 예수님처럼 그리스도인이라면 광야를 걷지 않고서는 의미 있는 성도의 삶을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세상의 것으로 가득한 왕궁이 아니라 주님이 함께 하는 광야가 우리의 삶의 터전이 되고

우리가 가야하는 길입니다.

 

사랑하는 사랑의 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님이 함께 하는 길을 가십시다.

광야도 사막도 산과 바다도 주님이 함께 하시면 그곳이 복된 자리입니다.

 

고의용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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