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5-금요일
샬롬! 2023-08-25-금요일입니다
사람 몸에는 모든 기관마다 수치가 있다.
숫자로 건강의 좋고 나쁨을 측정한다.
몸의 상태를 수치로 보면 알 수가 있다는 데
내 신앙과 믿음은 무엇으로 볼 수 있을까?
나의 사무실 문에는 두 개의 거울이 붙어 있다.
오늘 새벽에는 예배당으로 가는 길에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았다.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보느라 잠시 서 있었다.
나의 나르시즘에 빠져 감탄한 것이 아니다.
실제의 내 얼굴과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번갈아 가며 보느라 서 있었던 것이다.
가만히 거울의 나를 보니 거울에 비친 모습은 실제의 내가 하는 것을 따라 할 뿐이었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았다. 거울은 먼저 찡그리지 않았다.
거울을 내가 웃으면 웃고 내가 찡그리면 찡그러진 것을 그대로 보여 줄 뿐이다.
결코 먼저 웃을 수 없는 거울처럼
사람들과의 관계도 그렇지 않은가
내가 웃으면 사람들은 신기하게 거울처럼 따라 웃는다.
웃는 얼굴에 누가 침 뱉으랴!
그러나 내가 웃지 않으면, 웃던 사람들의 얼굴도 곧 굳어진다.
누군가의 얼굴은 쳐다 보는 이들의 얼굴을 찡그리게 만든다.
누군가의 얼굴을 쳐다 보는 이들의 얼굴을 환한 웃음을 줄 때가 있다.
그러고 보니 더 웃어야 겠다. 더 환하게!
그래서 주님께서 기뻐하라고 하시면서 “항상 기뻐하라” 하셨나 보다.
주님으로 인한, 주님이 주신 그 기쁨을 누리고 웃으며 삽시다.
내 안에서 흘러나오는 웃음이, 우리 가정에서,
우리 사랑의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그 웃음으로
주님께서 세상에 놀라운 일을 진행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 웃으며 삽시다.
심호흡 하시고 한 번 웃어 봅시다.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