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2-화요일
샬롬! 2023-08-22-화요일입니다
어떤 목수가 집을 짓다가 자재가 모자라 급하게 철물점에 물건을 사러 들어갔다.
들어서는 순간 가게 문에 “개조심”이라고 크게 써 붙여 놓은 것을 보고 속으로
‘왜 가게에까지 개를 가지고 와서 사람들에게 겁을 주는가!......’ 라고 하면서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들어갔더니 주인은 카운터에 앉아 있고,
그 앞에 사람 덩치만한 큰 개가 사람이 왔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엎드려 잠만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목수가 물었다.
“주인 양반! 앞에 써 붙인 ‘개조심’ 하라는 개가 바로 이 개입니까”
그랬더니 주인이 대답했다. “예! 맞습니다”
이 때 목수가 하도 이해가 안 되어 다시 물었다.
“저렇게 잠만 자고 있는 개를 가지고 왜 ‘개조심’ 하라고 써 붙여 놓은 것입니까?”
그러자 주인의 대답이 이러했다. “아 그거요? 개에 걸려 넘어지지 말라고 한 겁니다”
누가 오거나 말거나 그냥 잠만 자며
사람들에게 걸림돌이나 되는 개는 더 이상 개가 아니다.
개는 도둑이 들어오면, 막 짖어 대야 하고,
주인이 오면 꼬리를 흔들어 반갑게 맞아 주어야 제대로 된 개이다.
이것이 어찌 철물점 ‘개’만의 문제이겠는가!
목사인 내가 영적으로 잠들어 있으면 그와 같은 존재가 되고 마는 것이다.
성도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영적으로 잠이 들어 남에게 걸림돌이 되고,
다른 이들에게 불편함과 불안감을 주는 존재가 되서는 안된다.
성도인 우리는 늘 깨어서 사단 마귀가 공격해 올 때마다 내 삶을 지키고,
내 가정을 지키고 우리 사랑의 교회를 지켜야 할 사명이 있다.
그런 사명을 잊고 우리가 영적 잠에 취해
누가 오거나 말거나 나만의 편리와 안위의 잠에 빠져 있다면
그런 나는 영적 무관심으로 인해 파멸의 길로 가게 될 것이 뻔하다.
이 문제의 해결은 깨어남에 있다.
사단 마귀의 공격 앞에 깨어 있어야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삶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부부 사이를, 가정을, 우리 사랑의 교회를 흔들고 잠식해 오는
모든 영적인 공격과 죄의 유혹 앞에 깨어 있어야 한다.
지난 주일 설교와 같이 깨어 있어야 마지막 D-Day를 볼 수 있다.
깨어 있어야 우리는 버려 둠을 당하지 않는다.
깨어 있어야 도둑을 당하지 않는다.
깨어 있어야 나는 물론이고 다른 이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여러분들은 지금 영적으로 깨어있습니까?
영적인 삶으로 육적인 삶을 사는 신앙의 길을 가고 계십니까?
아니면 이 길로 갈까? 아니면 저 길로 갈까 고민하고 있습니까?
여러분! 오늘은 어떤 길을 가시렵니까?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