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3-07-08-토요일

사랑목사 2023. 7. 8. 10:48

샬롬! 2023-07-08-토요일입니다

 

한국에 계신 분께서 카톡을 보내왔다.

우리 교회 예배 동영상을 빼놓지 않고 보시는 분이다.

 

몇 주 동안 우리교회 예배 동영상을 보았는데

설교하면서 나의 손이 자주 안경을 만진다는 것이다.

아마도 안경과  나의 시력이 맞지가 않아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셨다.

 

그분의 말이 맞다. 언제부터인가 노안이라는 녀석이 나를 힘들게 한다.

예전에 맞춘 도수가 맞지가 않아서 설교 원고가 희미하게 보였던 것이다.

희미한 것을 분명히 보기 위해 안경을 자꾸 움직인 것이다.

 

우리는 사물이든지 사람이든지 생각이든지 분명히 아는 것과

희미하게 아는 것은 전혀 다르다.

 

분명히 아는 것은 확신이라는 것이 있기에 내 것이 되지만

희미하게 아는 것은 불확신이 되기에 내 것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이든지, 누구든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아는 것을 위해 힘써야 하고 더 사랑해야만 한다.

 

분명히 사랑하는 것은 흔들리지 않고 아름답지만,

희미하게 사랑하는 것은 이리저리 흔들리고 추하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

희미해서는 안된다. 분명히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죄에 대하여 분명히 떠나는 것과

죄에 대하여 희미하게 떠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죄에서 분명히 떠나버리면 새로운 것을 얻게 되지만,

희미하게 떠나면 죄의 올무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떠나야 할 죄에서 악에서 우물쭈물하지 말고 분명히 떠남으로

주님이 주시는 분명한 은혜를 누려야 한다.

 

분명히 믿는 것과 희미하게 믿는 것은 전혀 다르다.

분명히 믿으면 신뢰받고 구원받지만, 희미하게 믿으면 의심하고 넘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넘어지지 않도록 분명한 믿음으로 신뢰받는 사람이 되야 한다.

 

기도도 그렇다. 분명히 간구하는 것과

희미하게 대충 간구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분명히 바라는 것은 응답으로 이루어지지만,

희미하게 중언부언 바라는 것은 허공을 치는 소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나는 분명한 소망을 품었다. 사랑의 교회를 위해

그래서 나는 분명한 소망을 품었다. 복음을 위해

그래서 나는 분명한 소망을 품었다. 그 길 밖에 없기에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