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3-07-03-월요일
사랑목사
2023. 7. 3. 16:36
샬롬! 2023-07-03-월요일
어제 주일예배를 마치고 저녁 6시쯤 집에 손님이 찾아 왔다.
동부 매릴랜드에 살고 있는 한 가정이 찾아온 것이다.
그 친구가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나는 고등부 간사와 찬양팀의 리더로
그리고 구사모는 고등부 교사와 성가대로 섬겼다.
25년이 지난 후에 만났더니 한 여자의 남편이 되었고 두 딸의 아빠가 되었다.
그 친구는 지난 담임목사 취임식에도 그 멀리에서 찾아와 주었다.
식사를 마치고 그 친구는 우리들이 함께 만들어 갔던 옛이야기를 꺼냈다.
자신이 중학교 시절부터 청년 시절까지 우리 부부를 만나
행복하고 기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한다.
그때 나의 모습은 지금도 그렇지만 사실 부족함이 많았었다.
그런데 그 시절의 나를 고마운 사람으로 추억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나를 알기에 부끄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감사했다.
나 같은 사람을 그렇게 사용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누군가에게는 기억에 남겨진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다시 결심해 본다. 조금 더 잘살아 보자.
조금 더 성도답게 살아보자
조금 더 목사답게 살아보자.
조금 만 더 앞으로 내 딛어 보자.
조금 만 더 남편답게 살아보자.
조금 만 더 아빠처럼 살아보자.
내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은 그대로 있고
내가 바뀌면 세상은 분명 바뀌게 될 것이다.
내 안에 주님이 계시니까..
사랑의 교회 성도 여러분!
같이 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고의용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