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6-월요일
샬롬! 2023-06-26-월요일입니다
사람이 새롭게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떠한 공동체도 어떠한 가정도 어떠한 관계도 심지어 교회도
무엇을 새롭게 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다.
무언가를 새롭게 해 나가다 포기하는 경험들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왜 그럴까? 우리에게는 이전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고집으로 때로는 습관으로 때로는 삶의 형태로 남겨져 있다.
그래서 새롭게 한다는 것은 이전 것에 대한 과감한 도전이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싸워 나가기 힘든 대상은 나 자신으로 인한 것들이다.
우린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많은 패배를 해 보았다.
그때마다 우리는 깨닫는다.
그래서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구한다.
나의 모든 죄를 주의 십자가 보혈로 새롭게 해야 함을 간구한다.
내가 가는 이 길이 험하고 죄의 돌 뿌리가 우리를 넘어지게 하기에
우리는 때마다 성령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한다.
결국 우리의 새롭게 됨은 나의 능으로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으로 되는 것이다.
우리 사랑의 교회는 2주 동안 본당을 아름답게 리모델링 했다.
많은 의논이 오고 갔다. 색과 모양과 재료를 무엇을 할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누군가가 자기의 주장만을 내세웠다면 그래서 서로의 의견이 부딪혔다면
리모델링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의 새롭게 하심과 동시에
우리의 심령과 관계와 공동체의 새롭게 하심을 이루어 주셨다.
리모델링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다.
교회를 새롭게 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이 교회를 세운 본래 목적에 맞추는 것이다.
교회를 교회 되게, 성도를 성도답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 우리 사랑의 교회가 되려면
내가 누리고자 하는 권리 의식에 빠져서는 안된다.
권리 의식에 빠진 교인은 변화를 거부한다.
의무 의식을 가져야 한다.
거룩한 성도로서의 의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의무
예배자로서의 의무
직분자로서의 의무
사랑의 교회 성도라는 의무
성령 안에서 이러한 의무를 이루어 가는 성도들이 있는
우리 사랑의 교회는 주님 안에서 새롭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께서 주님께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이루실 것을 믿고
우리는 순종하며 실천하며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가 새롭게 됨이 두렵지 않다.
고의용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