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3-05-02-화요일

사랑목사 2023. 5. 2. 11:51

샬롬! 2023-05-02-화요일입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문학상 수상자인 '펄벅' 여사는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서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에 중국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살던 마을 사람들은 

"백인 선교사 가족들이 우리 마을에 와서 살기 때문에 신이 분노하여 가뭄이 계속된다."는

소문을 믿었고 그 소문은 점점 분노로 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마음 사람들이 삽, 곡괭이, 쇠스랑 등 농기구를 들고

'펄벅'의 집으로 몰려온다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펄벅의 아버지는 외국 출장 중이라 집에는 어머니와 어린 '펄벅' 밖에 없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아무런 대책이 없었습니다.

 

자신들을 헤하려고 동네 사람들이 몰려 온다는 그 소식을 들은 펄벅 어머니는

갑자기 집안에 있는 찻잔을 모두 꺼내어 차를 준비하고 케이크와 과일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손님들을 초대한 것과 같이 대문과 집안의 모든 방문을 활짝 열어 놓고

어린 펄벅에게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도록 하고 어머니는 바느질 감을 들고 있었습니다.

 

얼마 뒤에 농기구를 든 사람들이 몰려왔는데 대문이 굳게 잠기고

집안이 깜깜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횃불을 들고 몰려 들었습니다.

 

그런데 대문이 열려 있어서 마당으로 들어섰더니 모든 방문이 열려 있었고

방마다 불이 환하게 켜진 것을 보고는 크게 놀랐답니다.

 

방마다 차와 케익과 과일이 차려져 있는 것을 보고는

더욱 어리둥절하여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멈칫거리게 되었습니다.

 

펄벅의 어머니는 정중히 마을 분들을 맞이하며 "어서 오십시요 정말 잘 오셨습니다"

방에 들어오셔서 차라도 한 잔씩 드시며 말씀을 하십시오.

 

그 말을 듣고 더 어리둥절 하는데 그들 중 어느 한 사람이 횃불을 내려놓고

방으로 들어가자 다른 사람들도 모두 뒤따라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구석에서 놀고 있는 아이와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더니

차를 마시고 케이크와 과일을 먹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그들이 돌아가고 난 후 그날 밤에 그토록 기다린 비가 내렸습니다.

 

훗날 어머니는 어른이 된 펄벅 여사에게 그날 밤 일을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그날 밤에 조금이라도 도망을 칠 방법이 있었다면 도망치다가 잡혀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살벌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막다른 골목에서 어차피 피할 수가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기에

모든 것을 각오하고 주님만을 믿고 용기를 낸 것이었단다"

 

그리고 그녀는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
용기는 절망에서 주님을 믿음으로 생긴다"

 

펄벅 여사의 어머니는 절망적인 그 순간에 슬기로움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었던

주님을 믿는 그 용기가 담대함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갈 오늘 하루도 우리는 어떤 일들을 하게 될지

또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도 우리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믿는 용기로 하루를 맞아야 합니다.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