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5-토요일
샬롬! 2023-02-25-토요일입니다 사순절 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요19:34)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롬8:34)
‘인문학을 하나님께’라는 책의 저자 한재욱 목사님께서
청년 시절 한 아가씨와 사귀게 되었는데
가정환경, 경제적인 것, 학벌, 사회적 지위 등 두 집안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감히 결혼까지는 엄두도 못 내고 가슴 앓이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목사님은 그 답답한 마음을 어머니와 나누었습니다.
그때 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이렇게 답합니다. “그래 내가 비마....”
처음에는 무슨 말씀인가 의아해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 ‘빈다’는 것은 장차 장인 장모가 되실 분들에게 가서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어머님이 빌겠다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그 목사님은 자신은 참으로 행복한 청년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자기를 위해서 장인 장모 어른들께 빌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신
어머니가 옆에 계시니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목사님보다 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하늘 보좌 우편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주님이 계시니 말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비시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과정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죄를 먼저 해결하셔야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온갖 멸시와 천대와 고난과 고통을 받으시고
결국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 매어 달리셨고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사순절 기간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나의 허물과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철저한 회개와 참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주님의 모습을 배워 절제하고
가난하고 어려움을 당한 이들을 위해 구제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일은 튀르키예 지역의 고난당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헌금을 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서 우리는 십자가의 주님을 깊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하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서 빌고 계시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다.
“내가 비마 너를 위해....”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