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2-11-16-수요일

사랑목사 2022. 11. 17. 00:36

샬롬! 2022-11-16-목요일입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글귀였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자신의 성공에 대한 조급함 때문에 실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다른 이들과의 관계가 깨지거나 공동체에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아마도 무한 경쟁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의 현실이 우리의 삶에 스며들어

우리를 적시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인생에 대해서 가정에 대해서 자식에 대해서 우리는 그래서 조급해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조급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를 했는데 열심히 믿는 데 왜 응답은 없을까?

늘 하나님의 응답 없으심에 대하여 원망하기까지 합니다.

 

우리 사랑의 교회는 조급함이 아니라 기다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막 뛰어나고 싶고, 혼자 잘되고 싶고, 혼자 좋은 소문나고 싶고,

혼자 환영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참을 수 있는 기다림 말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교회 모든 성도들이 서로가 함께 하는 어울렸으면 좋겠습니다.

소외되는 이 없고 너무 잘나서 다른 이들을 비교하는 이도 없고

잘났어도 내려갈 줄 아는 미덕! 빠르지만 느리게 갈 수 있는 배려!

할말이 많아도 침묵할 수 있는 겸손!

 

우리들이 이러한 모습이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는 하나된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기다림과 사랑과 배려와 섬김과 낮아짐이 있는 실천되는 곳입니다.

 

이러한 교회는 자본주의 논리와 다르기에

자본주의에 물들어 있는 세대들은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본주의는승자의 논리이며독점의 논리입니다. 곧 승자독식인 셈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강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되고, 외로운 자들 속에 계셨습니다.

그 당시 천대받고 철저하게 버림을 받은 문둥병자들과 절름발이와 창녀와  

소경과 거지들과 함께 하셨고 그들을 위로하시고 참 소망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함께 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깨닫는 우리 사랑의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번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그 누군가를 위해 기도합시다.

주변에 믿지 않는 이들. 상처받은 이들을 만나고 초청합시다.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