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2-토요일
샬롬! 2022-11-12-토요일입니다
제가 어릴 적에 시골에 놀러 가면 시골 동네는 펌프질로 물을 길어 먹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펌프질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중물입니다.
집에서 마중물로 쓸 물 한 바가지를 가지고 와서 먼저 펌프 윗구멍에 붓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펌프질 하다 보면 마중물은 어두운 땅 속 깊이 내려 갑니다.
땅속 깊이 내려 간 마중물은 어둔 땅속에 흐르는 거대한 물줄기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한참을 펌프질을 하면 어느 새 큰 물줄기가 펌프를 통해서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어느 순간 가볍던 펌프질에 큰 물줄기의 무게가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인생 가운데 힘들고 지쳐서 기쁨도 웃음도 다 잃고 우울하였을 때,
우리가 믿음을 잃어버리고 세상을 헤 매이며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방황할 때
우리의 현실 앞에서 그 무엇도 감당할 수 없어 자신감도 잃고 절망하며 있을 때
그러한 저와 여러분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 주시고 마중물 되어 준 주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사랑의 교회의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이 약해서 막막할 때 태산 같은 믿음의 마중물 되어 준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삶도 힘들도 버거울 텐데 앞서 팔 걷어 부치고 그 엄청난 큰 일을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우리들에게 마중물 되어 주며 헌신하고 사랑을 베푸신 우리 사랑의 교회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주님께 감사합시다.
그리고 주님이 보내어 주셔서 우리에게 기꺼이 마중물이 되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과 감사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해 봅시다.
그리고 한 가지 이제 저와 여러분들도 누군가의 마중물이 되십시다.
이번 추수감사절에 주변에 믿지 않는 이들을 초청합시다.
영혼이 메말라 죽어가는 이들에게 영적인 마중물이 됩시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수인 주님을 만나도록 우리가 마중물이 되십시다.
우리 주변에 초청할 사람이 없다고 포기하지 맙시다.
일주일 남았습니다. 기도합시다. 어디엔가 있는 그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의 표현을 영혼구원을 통해 해 봅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기뻐하실 겁니다.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