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2-10-12-수요일

사랑목사 2022. 10. 12. 23:37

샬롬! 2022-10-12-수요일입니다

 

립 서비스(Lip Service)라는 게 있습니다.

상대방이 듣기 좋으라고, 맘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겁니다.

또는 좀 과장되게 칭찬하는 것입니다.

별 생각 없이 그저 말로만 동의해 주는 것입니다. 마음은 전혀 없는 겁니다.

 

 

가만히 생각해 봤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얼마나 많은 립 서비스를 하고 있는가?

경건생활도 안하면서 경건한 척 기도하지 않았는가?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서 이래라 저래라 다른 이를 가르치려고 하지는 않았는가?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도 없이 허울 좋은 껍데기만 만들어내지는 않았는가?

예배에 대한 열정도 없이 예배에 나오고 있지는 않았는가?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입니다. 정작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인색하지 않았는가?

일주일 중 6일은 세상을 위해서 세상 것을 채우며 살다가

주일 몇시간만 하나님 앞에 도네이션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우리는 말로만이 아니라 행함으로도 진실해야 합니다. 

그것이 다르면 립서비가 되는 겁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삶으로 그리 삽시다. 실제로 그리 삽시다.

 

삶은 결국 자기가 평상시 하던 말을 실천하는 현장입니다.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사57:19)

 

입술의 열매! 자기가 한 말에 대한 열매를 맺읍시다.

세상 모든 만물이 열매를 맺는 가을입니다.

우리 교회의 대추나무에도 감나무에도 주렁주렁 열매들이 달렸습니다.  

나무들은 자기가 할 본분을 다 한 것입니다. 

 

물도 부족하고 뜨거운 태양에도 견디어 내며 맺혀낸 감과 대추들을 보며

미안한 마음도 들고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을을 노래하고 감상함과 동시에 우리가 해야 할, 입술의 열매를 맺읍시다.

말로만 끝내는 신자는 쭉정이 신자요,

열매를 맺는 신자가 알곡 신자입니다.

끝은 결국 다 보여 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때는 말그대로 끝입니다.

 

그 이후로는 영원이 시작됩니다. 어떤 영원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충실한 입술의 열매를 맺는 가을의 축복받는 성도들로 삽시다.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