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7-화요일
샬롬! 2022-09-27-화요일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나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잃는 경험을 합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삶의 많은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그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어쩔 수 없이 많은 것을 잃어버리기도 했고
아예 존재자체가 사라지기도 하는 아픈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상의 소중한 만남들을 잃어버렸습니다. 멋진 모임도 자유롭게 다니던 여행도 잃었습니다.
심지어 학창시절 캠퍼스의 낭만도 잃었습니다.
직장의 모습도 교회까지도 이러한 변화를 직면하는 현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한 지난 4년의 시간을 보면 얻은 것보다 우리는 잃은 것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뿐 아니라 인생의 나이가 들 때도 잃는 것이 많습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젊음을 잃습니다. 그토록 자랑했던 건강도 잃어 버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아픔도 있습니다.
치밀하게 준비하고 잘될 것이라 생각했던 사업이나 투자도 어려움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인생에서의 상실은 무엇을 잃었든지 간에 누구에게나 아픔이고 고통입니다.
잃는다는 것은 나의 소유를 빼앗긴다는 것입니다.
내 것을 빼앗기는 상실의 느낌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면서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는 비결이 없지는 않습니다.
내가 잃은 것보다 큰 것을 얻었다는 확신이 있으면 됩니다.
상실보다 획득이 더 많으면 견딜만한 것입니다.
얻은 것으로 잃은 것을 어루만질 수 있으면 상실에서 치유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소탐대실(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어버린다.
사소취대(捨小取大)' –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얻는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에서 이러한 경험들을 합니다.
물질을 잃고나서 어려워지면 그때 진정한 친구가 누군지 알게 됩니다.
건강을 잃고 난 이후 내 곁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얻는 일도 있습니다.
권력을 잃고 나서야 진정한 자유와 인생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내 삶의 목표였던 그 자리를 어느 날 잃고 난 이후에
문득 인생의 참된 뜻에 눈이 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뭔가를 잃었을 때 여기서 얻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야 합니다.
내 인생에는 그저 잃는 것만 있다고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
내게는 오직 상실의 아픔과 고통만 있을 것이라고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상실만 있는 법은 없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상실만 주실 리가 없습니다.
잃고 난 이후에 얻을 것을 반드시 주십니다.
지금 힘드십니까? 무언가를 잃어버리셨습니까?
그러나 우리에게는 가장 소중한 것을 주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독생자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기꺼이 내주시고, 저와 여러분들을 택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얻었습니다.
그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 기쁨을 누려봅시다. 그 소중함을 나누어 봅시다. 오늘도…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