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3-화요일
샬롬! 2022-09-13-화요일입니다
세상은 낮아지는 것을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섬기는 자 또한 실패한 자라고 여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높은 자리를 위하여 올라가려고만 하는 이들은 늘 불안 합니다. 기쁨이 아니라
채워지지 않음에 대한 불평과 불만족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주님과 같이 낮아지고 섬기고 베풀어 주는 삶은 오히려 즐겁습니다.
여러분! 줄다리기를 해 보셨나요? 어떤 인생은 줄다리기의 밧줄만을 붙잡고 벌벌 떨며 삽니다.
팽팽하게 서로에게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며 힘만 겨루느라 다른 것은 전혀 볼 수도 없는
참으로 좁은 인생으로 살고 있지요.
인생이란 줄다리기에서 너무 팽팽하게 당겨 이기려고만 하지 말고 좀 여유를 갖고 돌아보면
삶이 훨씬 행복해질 것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꼭 이기려고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훌륭한 신앙인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았고 그렇게 살다가 하나님 나라로 갔습니다.
어떤 인생이든지 누구나 인생의 줄다리기에서 반드시 줄을 놔야 하는 마지막 때가 옵니다.
세상이 말하는 줄다리기는 더 힘이 쌔면 이기고 더 지식이 많으면 이기고
더 물질이 많으면 이기는 것으로 간주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이김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기면 끌려 가주는 배려를 베푸는 겁니다.
높아지지 않고 낮아짐의 자리에 있어 주는 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배려의 삶은 이기는 것보다 더욱 큰 행복과 만족과 기쁨을 가져옵니다.
저에게는 사랑의 교회를 향한 소망이 있습니다.
아직 우리들이 부족지만 내가 먼저 양보하고 섬김으로
내가 먼저 배려하고 내가 먼저 용서하고
내가 먼저 사랑하는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며
‘행복한 져 줌의 줄다리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