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5-금요일
샬롬! 2022-07-15-금요일입니다.
인류가 하나님 앞에 범죄할 때를 들여다보면, 늘 선동하고 선동 당하는 일들이
역사 안에서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밤새도록 곡하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던 일들도 열 명의 정탐꾼들의 선동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열 정탐꾼은 가나안 땅의 원주민들은 거인족이라 그 앞에서 우리들은 메뚜기에 불과하므로
그 땅에 들어가면 모두 몰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동한 것이었죠.
결국 그들은 가나안 땅에 입성하지 못하고 40년 광야의 길에서 죽는 비극을 자초했던 것입니다.
선동하는 악행과 선동 당하는 무지의 결과였습니다.
인류 최초의 선동적 범죄는 뱀이 하와를 찾아온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 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이 말에 선동이 된 하와는 하나님을 향한 불신과 원망과 적개심의 감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결국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 남편 아담에게도 주어 함께 타락하여,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정상적인 방향에서 이탈되고 만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 아십니까? 우리도 선동 당하여 타락한 이들의 후예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선동하는 부정적인 말을 하여 자신의 악에 다른 사람들을 가담시키고,
쉽게 선동 당하여 격렬한 분노와 원망과 불신에 휩싸이는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선동’이라고 하면 정치나 이념 문제에 국한된 단어로 들려 집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언론과 국민, 집단과 집단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반에 걸쳐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교회 안에서,
선동하는 악행과 선동 당하는 무지를 얼마나 자주 범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면 마귀가 만들어 내는 어떤 상황 속에서 혹은 마귀의 도구가 된 이들이
우리를 선동하려 할 때 이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그때 자신에게 느껴지는 감정과 마음을 잘 살펴보며 분별해야 합니다.
선동 당할 때 느껴지는 대표적인 감정들은 불신, 원망, 분노, 불평, 적개심 그런 것들입니다.
사람의 악한 말에 의해 선동(煽動)되지 않고, 진리의 말씀으로 주님의 십자가로 선도(善導)되며,
설득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 둘 모두 외부에 의해 내가 바뀌는 것인데,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는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와 나를 바꾸시면 믿음과 신뢰의 마음이 가득해지고,
기쁨과 찬송 즉 예배의 마음이 충만해집니다.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13:48) 라는 말씀처럼 말이죠.
사람의 말에 선동되어 원망하고 비난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선도되어 믿음과 기쁨과 은혜가 가득한 오늘 하루
많은 이들을 주님께로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로 선도하는 축복된 하루를 또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