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3-수요일
샬롬! 2022-07-13-수요일입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복입니다. 누구나 받길 원하고 누리길 원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진정한 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묵상합니다.
‘복’(福, blessing)의 일반 사전적 의미는 “좋은 운수,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또는,
그로 인하여 얻는 기쁨과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약 1,040회 정도 나옵니다.
히브리어는 ‘베라카’(בְּרָכָה-Bĕrakah)라는 여성 명사를 말하는데,
인체의 “무릎”을 뜻하는 여성 명사 ‘베레크’(בֶּרֶך-berek)와 함께 “인사하다,
무릎을 꿇다, 무릎을 꿇어 엎드려 존경을 표하다.”라는 뜻의 동사인
‘바라크’(בָּרַךְ-bârak)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그러한 의미로 본다면 복이라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리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경외하는 것입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할 당시에 10가지 재앙을 경험했던 이들에게는 두 가지의 기억이 있습니다.
아프고 쓰라린 경험을 가진 애굽은 자기의 신들을 벌하시고
장자를 죽이시는 무섭고, 두려운 대상으로 하나님을 알고 기억하는 것과(출 7:5; 9:29; 14:4)
그와는 달리 똑 같은 10가지 재앙이지만 질적으로 완전하게 다른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과 승리의 경험과 기억을 가진 유대민족이 있습니다.
유대민족에게는 10가지 재앙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축복입니다.
이처럼 구원의 하나님을 온전하게 경험하여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 구원의 하나님께 아낌없이 드리고, 나의 삶과 마음과 정성을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이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운 마음과 경외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이러한 ‘예배’ 역시 공경의 대상에게 예를 갖추어 최고의 경이를 표하는 예식으로,
무릎을 꿇어 경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에 비로소 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진정한 ‘베라카’(בְּרָכָה-Bĕrakah)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받은 복의 결과는 온 세계 열방 중에서 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고 깨닫고 믿는 이들이 최고의
복을 받은 자입니다. 세상에는 아직도 이 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우리 가족 중에 형제 자매가 우리 주변의 이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길 원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 누리는 베라카의 복을 유통하는 통로가 되는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의 삶이 되고 우리 사랑의 교회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