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2-01-08-토요일입니다

사랑목사 2022. 1. 8. 15:34

샬롬! 2022-01-08-토요일입니다

 

아귀찜이라는 요리가 있습니다. 아귀라는 물고기는 생긴 것이 참으로 생겼고 맛도 없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물고기가 그물에 걸리면 어부들은 고기를 다시 바다에 던져 버려서 물고기의

름이 물텀벙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없는 물고기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버림받았던 아귀가 뜻밖의 만남을 통해 거듭났습니다.  

고춧가루와 다진 , 마늘 등으로 매운 옷을 입고, 미더덕, 콩나물, 미나리 등으로 장식을 하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존재가 되었습니다.

 

버림받은 물고기에서 사람들이 찾는 물고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버려졌던 아귀가 인기있는 물고기가 있었던 것은 여러 종류의 재료들이 아귀를 돋보이게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사랑의 교회가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귀처럼 사람들에게 소외되고 버림받은 이들이 있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는 교회!

성도들이 서로 나서서 내가 고춧가루가 되겠다고. 내가 마늘이 되겠다고 또는 미더덕 콩나물이 되겠다고

헌신과 봉사를 자원하는 성도들이 가득한 사랑의 교회!

 

재료는 드러나지 않고 아귀의 맛을 돋보이게 주는 그런 교회그래서 죽을 같은 세상에서

살맛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랑의 교회! 그것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5:13)

 

소금의 진가는 소금의 형체가 사라질 나타납니다. 재료의 진가는 나의 나됨을 내세우지 않을 때입니다.

 

그렇게 우리 주변에 삶에 지치고 소외된 이들 있으면 그들과 함께 맛난 아귀찜 만들어 갑시다.

교회는 행복해야 합니다. 교회는 기뻐야 합니다. 교회는 사랑이 넘쳐야 합니다. 교회는 맛있어야 합니다.

우리 사랑의 교회가 그런 교회라 우린 행복합니다.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