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5-02-06-목요일

사랑목사 2025. 2. 7. 01:01

2025-02-06-목요일입니다

 

새벽기도를 가는 길 안개가 자욱하다.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운전하는 것이 주춤거린다.

 

온 대지를 뒤덮고 위세당당한 안개는

아침 해가 떠오르면 줄행랑을 친다.

 

떠오르는 햇살 맞으며 안개가 남기고 간 이슬방울은

생명을 움트게 한다. 봄을 준비한다.

 

고요한 아침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시작하는 이들을 보며

감사가 한 가득이다.

 

하루를 시작하는 매일의 반복은 내게 지루하지 않다.

반복에도 늘 새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그것을 허락하셨다.

 

그래서 오늘 이 하루가 기대가 되고

기쁨으로 맞는다. 행복을 또 꿈꾼다.

 

고개를 떨구지 마라.

고개를 들고 온 세상을 보라.

안개가 걷힌 이슬 맺힌 아침을 보라

 

소리 없이 여기 저기 땅속에서 시작되는 생명의 역사를 보라

나도 안개 가득하던 세상에 그렇게 태어났다.

그리고 주님이 소망이 되는 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

 

또 가보자! 주님의 뜻을 따라!

오늘 하루도!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