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8-월요일입니다
샬롬! 2022-03-28-월요일입니다
지난 주일 우리 교회는 참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일 1부 예배후에 구역예배들이 있었고 2부 예배를 드리고 나서는 전교인이 모여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후에는 교회 대청소를 했습니다.
남자성도님들은 교회 본당 건물을 청소하고 여자 성도님들은 교회 식당과 부엌을 정리하고 청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모두가 한 자리에 앉아 함께 웃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교회의 모습을 보면 심장이 뜁니다. 아마도 제가 많이 사랑하는가 봅니다.
우리 사랑의 교회는 참 좋습니다. 담임목사이기에 하는 말이 아닙니다.
누가 보더라도 좋아 보일 겁니다. 행복해 보일 겁니다. 이런 것이 교회라 할 겁니다.
이런 것이 신앙의 기쁨이구나 할 겁니다.
우리 교회가 행복한 것은 나를 고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맞다고 너는 틀리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이해해 주고픈 마음이 가득하기에 그런가 봅니다.
서로를 바라봐 주는 눈에 사랑이 가득하기에 그런가 봅니다.
지쳐 보이는 이들을 바라 볼 때는 짐을 덜어주고픈 마음이 느껴지기에 그런가 봅니다.
외로워 보이는 분들을 바라 볼 때는 살며시 손을 잡아 주기에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어느 새 다가가 어깨를 쓰담쓰담 토닥여 주기에 그런가 봅니다.
로뎀나무 아래에 엘리야가 그렇게 힘들어 할 때 하나님이 그를 만지듯이 말입니다.
제가 늘 마음에 품고 그렇게 살고 싶다 하는 것이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겁니다. 변질되지 않는 겁니다. 계속 가는 겁니다. 겉과 속이 같은 겁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그러합니다. 교회를 향한 마음이 그러합니다.
성도들을 향한 마음이 그러합니다.
사랑의 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되던 날에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있습니다.
성도를 진심으로 사랑할 줄 아는 목사!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목사!
실력보다 기도로 승부하는 목사! 말씀을 전하는 것보다 말씀대로 사는 목사!
제가 기억하는 부친 목사님께서 이러한 삶을 사시고 하나님 나라로 가셨습니다.
이제 저에게 아버님의 뒤를 이어 그렇게 살라고 기억속의 아버지가 나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사랑의 교회 모든 성도들이 함께 이런 마음을 함께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이가 와도 어떤 이로 남는 교회가 아니라. 어떤 이가 와도 사랑의 교회 교인이 될 수 있는
변화와 능력과 사랑과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우리 사랑의 교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