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4-11-04-월요일

사랑목사 2024. 11. 4. 13:41

샬롬! 2024-11-04-월요일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나의 것에 대한

소유권의 주인과 행사권의 주인이

나에게서 하나님께로 옮겨지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아직도 내 것이 되고 내가가 되면

그 믿음은 믿음이기 보다 오히려  자기의에 가깝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어도 내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행사권 만큼은

자신의 것이라 우기는 이들도 있다.

 

내 인생이기에 내가 행사하겠다는 이들은

결국 소유권마저 내 것이어야 한다는 욕망에 눈이 멀어

주인되신 하나님을 향한 불신으로 하나님의 뜻을 어기게 된다.

 

마태복음 4장에는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40일 금식하시고

사탄의 시험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사탄은 주님께 자기에게 절하면 천하만국의 영광을 주겠다고 한다.

그때 주님은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말씀하시며 사탄의 시험을 거뜬히 이겨내신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 사탄은 그러한 모양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너 인생이니 너 마음대로 살라고 한다

 

너의 물질이고, 너의 자녀고, 너의 육체이고, 너의 시간이라고

계속해서 끊임없이 우리들에게 소유권과 행사권은 니꺼라고 한다.

 

에덴동산의 아담도 그 유혹에 넘어졌다.

정녕 먹지 말라고 하더냐?

사단의 그 유혹에 정녕? 진짜? 에 걸려 넘어졌다.

 

선악과만큼은 하나님의 단호한 명령이었다.

내 소유가 되어서는 안 되었다. 당연 먹어서도 안 되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가 되어 버렸고,

먹어 버리는 행사권도 그들의 것이 되어 버렸다.

 

그 결과는 죄다. 그 죄의 결과는 에덴에서의 추방이고

땀을 흘려야 하고 잉태의 고통을 겪어야 하고

결국에는 죽어야 하는 원죄의 시작이 되고 말았다.

 

우리는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내가 아닌 하나님께 소유권이 있고

내가 아닌 하나님께 모든 인생의 행사권도 있음을 고백하면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이다.

이런 믿음의 배짱을 가져 보자.

 

목회도 그렇다. 내 목회가 되면 그때부터 삐그덕거린다.

하나님의 교회이고 하나님의 성도이다.

그러니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그게 목회이다. 그게 목회여야 한다.

 

그래서 내가 주인아님을 인정하는 것이 지혜다.

주인을 잘 선택하는 것이 지혜다.

그런데 주인을 잘못 만나면 고생길이 훤하다.

고생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멸망의 길로 간다.

 

나도 모르게 내가 주인이 되는 에고이즘에 빠져서는 안 된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기를..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