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4-08-01-목요일

사랑목사 2024. 8. 1. 15:32

샬롬! 2024-08-01-목요일입니다

 

어제 아침 7시부터 오후까지 구석구석

교회 식당과 친교실 페인트 칠을 했다.

 

칠하기 전과 후의 모습은 참 다르다.

이곳 저곳 깨지고 부셔진 부분은 메꾸는 작업부터 한다.

그래야 페인트 칠이 잘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굳으면 그때 페인트 칠을 하기 시작한다.

 

낙서도 있고 오래된 때가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그런데 페인트 칠을 시작하면 조금씩 조금씩 지저분한 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몇 번을 반복해서 칠하고 나면 어느새 묵은 때는 사라지고 하얀 벽이 된다.

 

페인트가 칠해진 벽을 보며 나를 생각한다.

내 마음에 찌든 죄악의 때가

미움, 교만, 자만, 욕심, 의심의 묵은 때가

본래의 색보다 더 짙어져 버렸다.

 

주님의 십자가 그 보혈이 덮여지고 또 덮여진다.

얼마나 덮였을까? 온 몸의 보혈을 다 흘려 주셨다.

 

이제 더러움이 사라져 하얀 색 되었다 싶으면 어느새 또 흙탕물에 또 뒹군다.

꼬장꼬장 더러운 때가 가득한 나를 또 안으신다.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