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목요일
샬롬! 2024-07-18-목요일입니다
가끔 마음이 힘들 때 주님께 기도하면
주님은 늘 우리에게 이러한 위로의 말씀을 하신다.
힘들지! 애썼다! 괜찮아! 이렇게 해 주신다.
그것이 위로가 되는 것은 주님은 내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기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들의 모든 수고를 기억하신다.
주님은 우리들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신다.
이것이 복음이다. 이것이 주님이 택한 백성, 언약백성을 향한
주님의 쉴 새 없는 아가페 사랑, 다함이 없는 사랑, 헤세드이다.
사실 이 복음은 우리의 일상에 매일 매순간 들어야 한다.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들어야 하고 우리가 말씀을 묵상할 때 들어야 하고
우리가 찬양할 때 들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호흡을 할 수 있다.
흙으로 사람을 지으사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신 사랑이다.
흙이라는 존재가 생령이 되었다. 그것이 사랑이다.
생기는 히브리어로 루아흐다. 생기, 바람, 영, 혼, 기, 성령,
모두 다 루아흐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누구와 대화할 때 이렇게 해보자.
주로 이 세가지로 말해주자.
부부간에, 자녀에게, 교회에서 이렇게 말해보자. 공동체의 대화법이다.
“당신 힘들겠다!” “당신 참 애 많이 썼어!” “그래 그 정도면 괜찮아 좋아!”
이러한 말을 하면 말하는 이와 듣는 이 사이에 공감이 만들어진다.
그 공감은 공동체의 힘이 된다.
그런데 하지 말아야 할 말도 있다.
“너는 더 고생 좀 해야 돼!“ “너 이것 밖에 안돼?” “이 정도로 어림도 없어!”
이런 말은 버려야 한다. 모든 관계를 깨고 공동체를 깨는 말이다.
구지 상처를 주는 말, 고약하고 악한 말을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미움과 시기와 질투와 죄악된 마음을 버리자.
그래야 공감의 말을 할 수 있고 그래야 서로가 주 안에서 묶어질 수 있다.
우리 사랑의 교회는 좋은 말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버려야 할 말은 버리자..
고의용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