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2-03-04-금요일입니다

사랑목사 2022. 3. 4. 15:25

샬롬! 2022-03-04-금요일입니다

 

어제 사무실 청소를 하다가 잠시 교회 보일러실을 들어갔는데 바닥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보일러실 바닥에 물이 있는겁니다. 본래 물이 없어야 되는 곳인데 물이 있다는 것은 분명

보일러 기계의 문제일거라 생각했습니다.

 

남선교회 카톡방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더니 어느정도 전문가께서 보일러 기계가 고장이 났을거라 하십니다.

걸레로 물기를 다 닦아내고 기다려봤습니다. 2시간 정도 지난 후 다시 들어갔더니 처음 봤던

그 모습대로 물이 바닥에 흥건히 또 젖어 있는 겁니다.

 

참 희안한 것이 한참을 서 있었는데 어디서 흘러 나오는지 보이지도 않았는데

어딘가 아주 작은 틈새로 물이 새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걸레를 손에 들고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의 마음과 심령에 작은 틈새로 죄가 이렇게 들어오겠구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죄에 잠겨 버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섬뜩합니다.

 

아주 달콤한 틈새로 그럴듯한 틈새로 화려한 틈새로 들어오는 죄는 우리를 잠식해 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틈이 있으면 메꿔야 합니다. 기도로 말씀으로 말입니다.

내 힘으로 안되는 것을 인정하고  주님의 손으로 성령의 도우심으로 해야만 합니다.

 

가정에서도 작은 틈새 하나가 모든 이들을 힘들게 합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예상치도 못했던 것에서 보이지도 않은 작은 틈새로부터 시작해 모두를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가 들어올 만한 틈, 서로를 미워할 만한 틈, 교만할만한 틈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틈새는 무엇인가요? 가정의 틈새는? 부부사이에 틈새는? 성도들 사이에 틈새는?

알고계신가요? 그럼 이제 어찌하시겠습니까?

뭐 그냥 살아도 되지 않을까? 그냥 살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냥 살수 없을 때가 올 것입니다.

그날이 오지 않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고쳐야 합니다. 새롭게 해야 합니다.

죄의 틈새는 타협할 만한 것이 아닙니다. 싸워야 하고 이겨야만 하는 것입니다.

 

고의용목사 드림